여행후기게시판
커뮤니티 > 여행후기게시판
2011, 송이별장에서의 재충전 덧글 2 | 조회 12,635 | 2011-01-10 00:00:00
꽁치언니  







친목도모겸 새해 각오도 다질 참으로 계획하게 된 무주로의 여행.

작년 송이별장에 묵었던 지인의 추천으로, 미리 송이별장에 예약해 두었지요.

시즌이라 걱정했었는데 운좋게 여름이를 득템할 수 있었어요ㅠㅠ♥



조용히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던 저는 바쁜 친구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제일 먼저 제 시선을 사로 잡았던 것은,

송이별장을 품에 끌어안고 있는 듯했던 산의 모양.

겨울이지만, 춥지 않고 너무 포근해 보이더라구요.

송이별장이라는 포근한 이름이랑 너무 잘 어울리게요.^^



그리고 넓은 실내로 들어서니, 주인장께서 미리 따끈하게 덥혀주셨는지 따땃한 방바닥이

잠시 눈밭에서 꽁꽁 얼어있던 두 발을 녹여주었어요.

페치카가 있더라구요. 으앙 이런데다 불 지펴보는게 어릴때부터 제 로망이었는데.

불장난 하면 밤에 잘때 실수 한다면서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참았답니다 ^^;;;



드뎌 친구들 도착해주시고, 올때 삼겹살을 사온 이쁜짓을^^

사장님 내외분께 말씀드리니, 손수 비닐하우스내에 난로에 땔깜을 때주셨어요.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그 날 저녁엔 따뜻한 비닐하우스에서 고기를 마구마구 구워먹었어요.

난로에 고기 구워먹기는 처음이에요, 진짜 끝내주게 잘 구워지더라구요~

야심차게 구운 마늘구이통을 친구 한명이 엎어버림으로 모두를 좌절케 했지만은요,

미리 호일로 싸두어 난로통에 넣어두었던 군고구마로 마음의 위로를!

입에 검댕 묻혀가며 허겁지겁 먹던 서로의 모습에 또 어찌나 배꼽을 잡았는지.



올때 식수는 사오지 말라시던 사장님 말씀을 나중에 알았어요.

오염되지 않은 수돗물 그대로 마시는데, 물맛이 정말 환상이더라구요.

서울와서도 생각날 그 물 맛. 아 이제 물맛 다른것도 알아버릴정도로 나이가 찼나 휴..



아무튼, 소소한 행복에 하하호호 웃으며 떠들던 송이별장에서의 그 밤이 그리워 질것 같네요.

포근했던 그 날의 시간, 기억...

송이별장, 함께했던 사랑하는 내 친구들 그리고 친절했던 사장님 내외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날 기억으로 당분간 열심히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P.S 사장님! 후기도 썼으니, 기억해 놓으셨다가 다음번에 가면 더 잘해주실거죠? 헤헤

 
송이별장  2011-01-14 00:00:00 
저희 송이별장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따뜻하고 정겨운 후기까지^^ 다음에 오시면 더 잘해드릴께
요! 좋은 추억 만들고 가셔서 참 다행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