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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별장에서 가족이용 후기 덧글 0 | 조회 12,530 | 2010-01-05 00:00:00
연잎비  


[출처] 송이별장에서의 가족모임 후기 (무주펜션-<송이 별장>)

 

작성자 연잎비





그동안 부모님의 생신을 항상 시골 부모님 집에서 하다가

연로하신 부모님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올해부터는 육남매가 생신 모임을 돌아가면서

주관하여 대접해 드리기로 했다

 

올해가 첫번째 시도인지라 주최하는 형제나

기다리는 형제들이나 20여명이나 되는 대 가족들을

어디서 어떻게 모여 행사를 치를것인가를

우려와 기대감으로 7월 셋째주를 기다렸다

 

어느날 행사를 주관하는 동생으로부터 20여일간을

인터넷과 정보를 수집하고 헤매인끝에

무주에 장소를 정했다고 연락이 왔다

워낙 휴가 성수기에 접어든 시기인데다가 인원이 많아

장소를 선택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우선 "송이별장" 이라는 카페에 들어가보면 어떤곳인지

대충 구경할수 있다고해서 카페에 들어와 봤는데

사진에서의 별장 느낌은 시원한 잔디 마당에

깔끔한 내부시설들 그리고 계곡과 산이 어우러진...

휴식하고 아이들과 어른을 모시고 놀기엔 최상의 凉?같았다

 

그런데 난 남편과 함께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보는 시설물들과 실제 시설물들이

차이가 많다는걸 알기에 그래도 일단은 가봐야

확실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모이는날~~

무주구천동과 무주리조트 그리고 설천 거창방면으로 나눠지는

무주 삼거리에서 설천 거창방면으로 약 4~5km쯤

자동차로 이동하다보니 네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남기는데 도로변에 커다란 간판이 세워져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간판이 보이질 않았다

 

 

"어? 다 왔다는데 송이별장이 어디에 있지?"

하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데

약간 경사지게 내려가는 비탈길 바로 아래쪽에 마당에

잔디가 파~랗에 깔린

전원주택이 눈에 들어왔고 그 대문에 자그맣게

"송이별장" 이라는 겸손(?) 하게 생긴 간판이 하나 달려 있었다

"와 찾았다~~~"

 

우선 도로에서 내려다본 별장은 비가 조금 내려 물기를

머금은 파란 잔디밭 위에 깔끔하게 생긴 별장형 주택이

몇채 들어서 있었다 처음본 느낌은 땅넓은 외국에서나 본듯한

잔디밭 마당에 단정히 자리한 주거공간~~

항상 꿈꾸어온 그런 초원위의 집이였다

 

그 잔디밭 마당에 주차를 하고~

사실 밟기도 조심스러운 잔디밭에 주차까지 할려니

안타까웠지만 잔디밭 마당이 워낙 넓어 우리 여섯가족

차들이 다 주차를 한켠에 하고도 남은 마당이였다

 

그 잔디밭 위에서 먼저 도착한 동생들 가족들은

숯불 바베큐 통에서 벌써 고기를 굽느라 정신이 없었다

난 여장을 풀기도 전에 주변 경관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다

건물 앞뒤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들이 둘러져 있고

마당 끝에는 벗꽃나무들이 까만 벗찌를 달고

몇그루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그 벗나무

뒤로 바로 계곡이 흐르고 있었는데

다른집 가족들이 구명튜브를 끼고 물놀이가 한창이고

한쪽에선 어른들이 개울가 바위에 앉아 담소하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건 계곡가에 피어있는 물봉선을 담아본것이다


 


 



 


일단 주변경관은 구경을 했고 이젠 출출한데

고기를 먹으러 가야쥐~~

약 20여명은 족히 앉을수 있을거 같은 기다란 야외 나무식탁엔

이런저런 야채와 반찬들이 차려져 있어서

이렇게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치하를 했더니 반찬이외에

야채들은 별장 사모님이 선물로 주신거라고.....

"정말? 이걸 다?"

왜냐면 소쿠리엔 쌈배추와 상치 그리고 양상치 청경채(?)

풋고추등이 하나가득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였다

 

와~~정말 주인이 인심이 좋으시구나~~

직접 별장에서 보이는 밭에서 모두 심어 기르는 야채들이라고....

밤과낮의 기온차가 심해 병해충이 잘 생기지도 않아

농약을  잘 안하신다고 했다

요즘은 시골인심도 옛날같지 않은데 더구나 영업을 하는곳에서

그런것들을 무상으로 주었다는거에 마음이 훈훈해져옴을 느꼈다

 

더구나 장소를 물색하면서 어떤장소를 구하든 평수 대비 인원수가 정해지고 거기서 추가인원은 모두 돈으로 계산해 받는데 송이별장은 인원수 관계없이 건물 임대료만 받는다고 했다

 

그리고 많은 가족들때문에 바베큐를 하면서 감자도 구워먹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하느라 숯도 많이도 갖다 썼는데 이집 주인은 얼마만큼을 가져다 쓰는지 체크도 안하신다

창고문을 아예 열어놓고 계신지라 우리 맘대로 가져다 쓰는데도~ 그런데 사용료는 2만원밖에 안받으신다고

동생이 고마워하는걸 보았다

 

그리고 나는 무엇보다 잠자리와 이부자리가 깨긋한게

제일 기분좋았다

여행을 다니면서 이부자리가 제일 신경이 쓰이는데

넉넉한 이부자리가 깨끗하기까지 하니

" 동생아~ 별장 잘얻었다~~~"

고 모두들 치하를 아끼지 않는다~

 


 

 

이날은 엄마 생신 기념 모임인지라 잔디밭에서 불꽃놀이도 하고

노래방 기기도 임대 받아 노래하고 춤추고 주변이 온통 산과 계곡인지라 웬만큼 떠들어도 괜찮은듯 했다 

 

모두들 해마다 엄마 생신은 이곳에서 하고싶다는 희망들을

얘기하며 즐겁고 뜻깊고 기분좋은 가족모임을 가졌다

좀더 많은 얘기들을 하고싶지만 이미 얘기가 길어져 더이상 하기가 좀 미안하다



공기좋고 물좋고 경치좋은곳에 별장을 지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쉴수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별장지기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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